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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 효과를 위한 4가지 기둥 주식 금 채권 또 하나는?

경제에는 4계절이 있다고 합니다. 좋은 때도 있고 나쁜 때도 반드시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자산을 분산시켜서 마치 우산상사와 짚신장사를 같이 하는 것처럼 위기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겹치지 않는 자산인데요. 분산 투자를 위한 4가지 기둥이 되는 자산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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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강환국님의 거인의 포트폴리오라는 책을 보면 마코위츠라는 분이 서로 상관성이 낮은 자산에 분산 투자를 하면 손실을 크게 낮추고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변동성이 크면 그만큼 수익을 더 낼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크게 잃고 투자를 실패합니다. 변동성이 큰 코인시장에서 성공한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변동성이 크기 때문일텐데요.

  • 해리 마코위츠 : 미국의 경제학자, 주식 및 포트폴리오 관리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분입니다. 포트폴리오 이론 또는 모던 포트폴리오 이론을 개발했는데요. 투자자가 다양한 자산을 어떻게 조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좋은지 이론적 지침을 제공했습니다.

연복리수익률은 높이고 MDD를 20%이하로 낮추는 영구포트폴리오라는 투자전략을 1980년대에 해리 브라운이라는 사람이 개발하기 까지 꽤나 오랜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1980년대에 나온 이전략이 지금도 통할까 싶지만 책에 나온 도표를 보면 1970년부터 2021년 까지 꾸준히 우상향을 하는 것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경제는 4계절이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 성장률은 높은 시기, 물가가 상승하고 경제 성장률은 낮은 시기, 물가가 하락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높은 시기, 물가 하락과 동시에 경제 성장률은 낮은 시기 등입니다. 2022년 겨울인 지금은 어떤가요. 인플레이션이 치솟아 물가는 크게 오르고 이를 잡기 위해 각국의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경제 성장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은 국가도 있지만 경제성장률이 곧 떨어질 것으로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시기엔 어떤 자산에 투자를 해야할까요?

거인의 포트폴리오에서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경제성장률이 높은 시기에는 개발도상국 같은 비선진국의 주식이 오른다고 합니다. 비선진국은 선진국들에게 원자재 공급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경제성장률이 높은 시기엔 원자재 공급도 활발해지니까요. 그러면서 공급은 한정되어 있으니 원자재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물가도 오르게 되고 개발도상국의 기업들은 이익이 늘어나는 만큼 주가도 상승하게 됩니다. 퀀트투자에 사용하는 가치지표에도 기업의 매출 및 이익이 상승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이를 구매하는 선진국의 해당기업은 비용이 상승하는 만큼 기업실적도 악화될 수 있으니 주가도 하락하게 됩니다.

채권

채권은 경제성장률이 낮을 때 상승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금리를 낮추면 채권에는 호재입니다. 채권은 일종의 안전자산처럼 여기지기 때문에 리스크가 큰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물가가 높은 시기엔 채권의 가격이 맥을 못추는데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기 때문입니다. 채권이 금리에 영향을 받는 이유는 이자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3년만기 채권을 2% 금리로 샀을 경우 시중 금리가 3%를 넘어가 버리면 금리가 고정된 채권의 가치는 그보다 떨어질테고 사려는 사람도 없겠죠. 그래서 채권의 가치는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낮은 시기에는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도 낮출테니 이때는 채권의 가치도 상승하게 됩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 그럼 언제 금의 가치가 오를까요? 위의 표에 보면 물가하락 국면에 경제성장률이 낮은 시기에 금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이 외에는 대부분 금의 가치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사실 금은 수익이 별로 나지 않는 자산입니다. 기업처럼 이익을 내는 것도 아니니 주식과 같이 복리를 기대할 수도 없죠. 따라서 경제성장률이 높은 시기엔 금이 별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위의 표에서 보면 경제성장률이 높은시기이지만 물가도 높은 시기엔 금이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으로 볼 수 있죠. 금 자체는 가치가 변한다고 볼 수 없지만 화폐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물가상승시기엔 금의 가치가 현금에 비해서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금

분산 투자를 위한 4개의 기둥 중 마지막은 현금입니다. 현금은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보다 리스크가 없는 즉 리스크 0의 자산이지만 물가상승시기엔 구매력도 떨어지므로 가치가 낮아집니다.  반면 물가도 낮고 경제성장률도 낮으면 오히려 현금의 가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마치며,

높은 수익과 위기 관리를 위해 분산 투자는 필수 처럼 보이지만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서는 분산 투자로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보다는 더 높은 리스크를 감당하고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것은 각 투자자의 선택의 몫일텐데요. 일반적으로 퀀트투자에서는 분산 투자를 통해 잃지 않는 투자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꿈꾸긴하지만 절대적으로 더는 잃고  싶지 않기 때문에 퀀트투자를 택했고, 분산 투자를 적용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퀀트투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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