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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율을 20%이하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 | 손실율 복구율

주식 투자할 때 손실율, 수익율을 관리하시나요? 주식투자 등을 하다 보면 손실은 피할 수 없습니다. 어쩌다 크게 물리면 원하지 않던 장기투자자가 되어버리곤 하는데요. 저 역시 바이오주에 투자했다가 크게 손해를 본 일이 있습니다. 퀀트투자에선 손실율을 20%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오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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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율 50%를 복구하려면?

여러 주식 투자 관련 책이나 유튜브 채널을 보면 손실율 -50%의 원금을 회복하려면 수익률이 몇%가 되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옵니다. 흔히 50%를 잃으면 50%를 다시 벌면 되는 것 아니냐고 답하게 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구요. 사실은 100%를 벌어야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00원에 산 주식이 50% 하락하면 500원이 되는데요. 원금을 회복하려면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2배 즉 100%가 상승해야 다시 1000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50% 손실이 나서 이제 원금이 500원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것이 1000원이 되려면 500원이 더 생겨야 하기 때문에 500원의 100% 수익을 내야만 원금인 1000원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손실률 보다 수익률이 더 커야하는 현상을 손익 비대칭성의 원리라고 한답니다.

본전을 만회하기 위해 필요한 수익률

그렇다면 본전을 만회하기 위해 각각의 손실률에 대한 수익률은 얼마일까요?
5% 손실이 발생하였을 경우는 5% 수익을 보면 원금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10%에서부터는 조금씩 수익률이 커져야 하는데요. 10% 손실인 경우 11%, 손실 20%인 경우 25%의 수익이 필요합니다. 손실 20%도 상당히 크지만 그래도 회복에 5%정도만 더 하면 되니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5%부터는 상황이 다릅니다. 손실 25%를 회복하려면 수익 33%가 필요하고 33%손실은 50%수익, 50%손실이면 100% 수익이 발생해야 합니다. 손실 66.7%면 200% 수익이 나야 회복할 수 있고 75% 손실이 나면 300%, 90% 손실이면 무려 900%의 수익이 있어야 합니다. 95%면 1900%의 수익이 나야 본전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 내용은 강환국님의 거인의 포트폴리오에 나오는데요. 제가 모 바이오주에 투자하고 75% 까지 손실이 나서 그대로 회복할 때까지 기다릴까 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던 것이 이때문입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기다리면 언젠간 회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건 투자하는 사람의 결정사항일테지요. 하지만 저는 그 기간을 기다리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았고 주식시장이 그렇게 단기간에 회복할 것같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거든요.

MDD 20% 이하로 관리

그래서 퀀트투자에서는 MDD를 20% 이하로 관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실제로는 20%까지 하락하지 않도록 아무리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도 가능한한 10% 중후반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분산투자를 통해 손실률을 최소화하도록 합니다. 제가 바이오주의 손절을 실패한 것도 20%를 손실이 발생하니 팔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손실이 20%나 났으니 장기적으로 묻어두었다가 원금회복하면 팔아야겠다 생각했지만 결국 더 떨어져 75%의 손실이 발생할 때까지 매도를 못했거든요. 본전에 대한 생각이 깊이 개입하고 전략은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손실률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랐고, 오직 주식들간에 분산투자만 생각했기 때문에 위기를 대응할 수도 없었죠. 기계적으로 생각하고 손실이 발생했을 때 팔았다면 더 큰 손해를 막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마치며,

오늘은 퀀트투자 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에서 손실률 관리가 왜 중요한지 알아봤습니다. 손실률이 20%를 넘어가면 감당하기 힘들어지고 생각지도 않던 장기투자를 하게 될 수 있고 손실률이 50%를 넘어가면 100%를 벌어야 원금을 비로소 회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다리면 복리의 마법으로 회복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투자의 결정은 본인 몫이니 본인의 판단에 따르면 되겠지만 저는 이걸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퀀트투자의 기계적인 전략과 관리를 하려는 것이고 지금까지는 저에게 맞는 것으로 생각되어 진행해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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